시조
2022.02.21 09:59

빛, 문을 향하여 / 천숙녀

조회 수 12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c89d02ab9587741a5accf40249281077fc802f85.jpg

 

빛, 문을 향하여 / 천숙녀

궤적을 긋는다 이어주는 이음줄로

정도의 목소리 정결한 숨소리만

새롭게

열려야 할 바다

밝은 세상 향하여

한 줌 한 줌 던지리 진실의 맥박 짚어

생의 마디 역경을 뚫고 뚫는 굴착음

불멸의

든든한 반석

널찍한 터 되고 싶어

칼날 같은 굳은 의지 시퍼렇게 세워놓고

쿵쿵 울려야지 깊이 잠든 지축을

환한 빛

문을 향하여

굽은 무릎 펴리라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50 노래하는 달팽이 강민경 2008.06.30 339
1749 흔들리는 것들은 아름답다 황숙진 2008.07.02 446
1748 포이즌 아이비(poison ivy) 신 영 2008.07.22 348
1747 이 거리를 생각 하세요 강민경 2008.07.25 261
1746 소라껍질 성백군 2008.07.31 171
1745 백사장에서 성백군 2008.07.31 149
1744 바깥 풍경속 강민경 2008.08.16 236
1743 위로 김사빈 2008.08.23 198
1742 나는 누구인가? 그리고 어디로 갈 것인가? 나은 2008.08.26 577
1741 사랑스러운 우리 두꺼비 file 최미자 2008.09.10 558
1740 생의 바른 행로行路에 대한 탐색/ 서용덕 시세계 박영호 2008.09.12 475
1739 글 욕심에 대하여. 황숙진 2008.09.13 574
1738 민들레 강민경 2008.09.14 177
1737 백남규 2008.09.16 178
1736 벽2 백남규55 2008.09.20 247
1735 님의 침묵 강민경 2008.09.23 235
1734 해는 저물고 성백군 2008.09.23 149
1733 바람의 생명 성백군 2008.09.23 166
1732 벽에 뚫은 구멍 백남규 2008.09.30 423
1731 혼자 남은날의 오후 강민경 2008.10.12 218
Board Pagination Prev 1 ...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