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 바람 / 천숙녀
누군가 빈 방에 물 빛 벽지 바르네
두터운 창 가르며 눕는 저 달 모습으로
성심껏 동양화 한 폭 그려주고 있었네
질 긴 목숨 하나 끌고 밀어 당길 때
저무는 언덕에서 불사르는 그대 손길
그리움 화음으로 받쳐 불러주는 노랫소리
하늘을 씻고 닦아 물소리 심겠다
마주 보아 가슴 치는 실 바람 이름 얹어
외줄 의 쓸쓸한 허기 시(詩) 한편을 빚겠다
실 바람 / 천숙녀
누군가 빈 방에 물 빛 벽지 바르네
두터운 창 가르며 눕는 저 달 모습으로
성심껏 동양화 한 폭 그려주고 있었네
질 긴 목숨 하나 끌고 밀어 당길 때
저무는 언덕에서 불사르는 그대 손길
그리움 화음으로 받쳐 불러주는 노랫소리
하늘을 씻고 닦아 물소리 심겠다
마주 보아 가슴 치는 실 바람 이름 얹어
외줄 의 쓸쓸한 허기 시(詩) 한편을 빚겠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68 | 시 | 입춘대길(立春大吉)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2.08 | 220 |
167 | 시조 |
말리고 싶다, 발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2.02.09 | 129 |
166 | 시조 |
지워질까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2.02.10 | 111 |
165 | 시조 |
뼈 마디들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2.02.11 | 89 |
164 | 시조 |
찔레 향기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2.02.13 | 210 |
163 | 시조 |
이제야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2.02.14 | 134 |
162 | 시 | 마음자리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22.02.15 | 215 |
161 | 시조 |
2월 엽서 . 1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2.02.15 | 122 |
160 | 시조 |
2월 엽서 . 2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2.02.16 | 118 |
159 | 시조 |
침묵沈黙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2.02.17 | 112 |
158 | 시조 |
무지개 뜨는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2.02.18 | 108 |
157 | 시조 |
비탈진 삶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2.02.19 | 134 |
156 | 시조 |
몽돌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2.02.20 | 147 |
155 | 시조 |
빛, 문을 향하여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2.02.21 | 122 |
154 | 기타 |
■소위 다케시마의 날과 독도칙령기념일 소고■
![]() |
독도시인 | 2022.02.22 | 122 |
153 | 시 | 늦가을 땡감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2.22 | 138 |
152 | 시조 |
복수초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2.02.23 | 258 |
» | 시조 |
실 바람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2.02.24 | 128 |
150 | 시조 |
동반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2.02.25 | 124 |
149 | 시조 |
언 강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2.02.26 | 16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