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 바람 / 천숙녀
누군가 빈 방에 물 빛 벽지 바르네
두터운 창 가르며 눕는 저 달 모습으로
성심껏 동양화 한 폭 그려주고 있었네
질 긴 목숨 하나 끌고 밀어 당길 때
저무는 언덕에서 불사르는 그대 손길
그리움 화음으로 받쳐 불러주는 노랫소리
하늘을 씻고 닦아 물소리 심겠다
마주 보아 가슴 치는 실 바람 이름 얹어
외줄 의 쓸쓸한 허기 시(詩) 한편을 빚겠다
실 바람 / 천숙녀
누군가 빈 방에 물 빛 벽지 바르네
두터운 창 가르며 눕는 저 달 모습으로
성심껏 동양화 한 폭 그려주고 있었네
질 긴 목숨 하나 끌고 밀어 당길 때
저무는 언덕에서 불사르는 그대 손길
그리움 화음으로 받쳐 불러주는 노랫소리
하늘을 씻고 닦아 물소리 심겠다
마주 보아 가슴 치는 실 바람 이름 얹어
외줄 의 쓸쓸한 허기 시(詩) 한편을 빚겠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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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8 | 바람아 | 유성룡 | 2008.02.28 | 107 | |
1947 | 시 |
거 참 좋다
1 ![]() |
유진왕 | 2021.07.19 | 107 |
1946 | 시 | 엄마 마음 | 강민경 | 2018.06.08 | 107 |
1945 | 시 | “말” 한 마디 듣고 싶어 | 박영숙영 | 2018.08.22 | 107 |
1944 | 시 | 밤, 강물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11.30 | 107 |
1943 | 시 | 가는 봄이 하는 말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5.28 | 107 |
1942 | 시 | 5월에 피는 미스 김 라일락 (Lilac) / 필재 김원각 | 泌縡 | 2019.07.10 | 107 |
1941 | 시 | 아내의 흰 머리카락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3.04 | 107 |
1940 | 시조 |
넝쿨찔레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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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6.12 | 107 |
1939 | 시 | 둘만을 위한 하루를 살자꾸나! / 김원각 | 泌縡 | 2020.06.03 | 107 |
1938 | 시조 |
연정(戀情)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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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3.28 | 107 |
1937 | 시 |
부르카
1 ![]() |
유진왕 | 2021.08.20 | 107 |
1936 | 시 | 인생에 끝은 없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2.06 | 107 |
1935 | 시조 |
빛바랜 책가방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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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6.03 | 108 |
1934 | 시 | 탄탈로스 전망대 | 강민경 | 2018.03.02 | 108 |
1933 | 시 | 복숭아 꽃/정용진 시인 | 정용진 | 2019.04.04 | 108 |
1932 | 시 | 산그늘 | 정용진 | 2019.06.30 | 108 |
1931 | 시 | 단풍든 나무를 보면서 | 강민경 | 2019.10.11 | 108 |
1930 | 시 |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 泌縡 김원각 | 泌縡 | 2020.05.01 | 108 |
1929 | 시조 |
더하기 곱하기 / 천숙녀
1 ![]() |
독도시인 | 2021.03.04 | 1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