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 바람 / 천숙녀
누군가 빈 방에 물 빛 벽지 바르네
두터운 창 가르며 눕는 저 달 모습으로
성심껏 동양화 한 폭 그려주고 있었네
질 긴 목숨 하나 끌고 밀어 당길 때
저무는 언덕에서 불사르는 그대 손길
그리움 화음으로 받쳐 불러주는 노랫소리
하늘을 씻고 닦아 물소리 심겠다
마주 보아 가슴 치는 실 바람 이름 얹어
외줄 의 쓸쓸한 허기 시(詩) 한편을 빚겠다
실 바람 / 천숙녀
누군가 빈 방에 물 빛 벽지 바르네
두터운 창 가르며 눕는 저 달 모습으로
성심껏 동양화 한 폭 그려주고 있었네
질 긴 목숨 하나 끌고 밀어 당길 때
저무는 언덕에서 불사르는 그대 손길
그리움 화음으로 받쳐 불러주는 노랫소리
하늘을 씻고 닦아 물소리 심겠다
마주 보아 가슴 치는 실 바람 이름 얹어
외줄 의 쓸쓸한 허기 시(詩) 한편을 빚겠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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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6 | 밤에 하는 샤워 | 서 량 | 2005.03.13 | 400 | |
1945 | 작은 창가에만 뜨는 달 | 전재욱 | 2004.11.29 | 39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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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1 | 늙은 팬티 | 장정자 | 2007.07.24 | 392 | |
1940 | 祝 死望-나는 내 永魂을 죽였다 | James | 2007.10.02 | 392 | |
1939 | 그대! 꿈을 꾸듯 | 손영주 | 2008.02.28 | 392 | |
1938 | 시 | 여인은 실 끊어진 연이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5.05.03 | 391 |
1937 | 수필 |
‘세대공감‘ 1-3위, 그 다음은? -손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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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연희 | 2015.04.11 | 390 |
1936 | 시조 |
동안거冬安居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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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2.02.03 | 388 |
1935 |
자궁에서 자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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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춘 | 2011.08.09 | 38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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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1 | 유 영철을 사형 시켜서는 안된다!!!<사형제도 폐지> | J.LB | 2004.11.29 | 383 | |
1930 | 달팽이 여섯마리 | 김사빈 | 2006.01.12 | 38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