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02 08:05

인생길-2 / 성백군

조회 수 13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인생길-2  / 성백군

 

 

나선 길이 아득하다

 

너무 멀어

현기증이 일 것 같아

발밑만 보고 갔더니만

어느새 육십, 칠십, 넘어 팔십이 눈앞이다

 

되돌아보니

꼬불꼬불

굽이마다 물음표가 가득하지만

답이 없는 말없음표뿐

 

드디어 끝이 보인다

저기가 절벽인데

벼랑에 느낌표라도  찍고

예쁜 꽃 한 송이 피워 허무를 지우고

떠나고 싶은데

어디에 찍어야 할지, 어떻게 피워야 할지

 

또 시작이다.

인생에는

죽음 앞에서도 멈출 수 없는

아득한 길이 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28 폭우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8.05 99
2127 포이즌 아이비(poison ivy) 신 영 2008.07.22 345
2126 포스터 시(Foster City)에서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7.30 111
2125 포수의 과녁에 들어온 사슴 한 마리 김사빈 2006.12.19 486
2124 평화의 섬 독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21 167
2123 평 안 1 young kim 2021.03.30 168
2122 시조 펼쳐라, 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17 160
2121 시조 편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3 141
2120 편지 김사빈 2007.05.18 181
2119 펩씨와 도토리 김사빈 2005.10.18 296
2118 페인트 칠하는 남자 이월란 2008.03.18 349
2117 시조 퍼즐 puzzle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5 171
2116 패디큐어 (Pedicure) 이월란 2008.02.25 347
2115 팥죽 이월란 2008.02.28 196
2114 팥빙수 한 그릇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0.30 99
2113 파일, 전송 중 이월란 2008.04.11 254
2112 파묻고 싶네요 / 泌縡 김 원 각 泌縡 2020.02.06 86
2111 파리의 스윙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6.22 98
2110 파도의 사랑 2 강민경 2017.01.30 120
2109 파도의 고충(苦衷)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1.27 66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