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딪힌 몸 / 천숙녀
어스름 땅거미가 마을 앞 따라오면
깊은 숨 몰아쉬는 녹음 꽉 찬 고향 숲길
고향 집 길을 열고서 대문빗장 열었다
깊은 정情 나누려고 담 높이 낮추었던
어깨를 기댄 그림자 마당 안 들어서고
방마다 환한 등잔불 손님 반겨 맞는다
굽이쳐 흐르다가 바위 턱에 부딪힌 몸
한 치 꿈을 키워 온 물오른 음성 귀에 닿아
지층 위 쌓여진 흔적 끝날 수 없는 생존의 힘
부딪힌 몸 / 천숙녀
어스름 땅거미가 마을 앞 따라오면
깊은 숨 몰아쉬는 녹음 꽉 찬 고향 숲길
고향 집 길을 열고서 대문빗장 열었다
깊은 정情 나누려고 담 높이 낮추었던
어깨를 기댄 그림자 마당 안 들어서고
방마다 환한 등잔불 손님 반겨 맞는다
굽이쳐 흐르다가 바위 턱에 부딪힌 몸
한 치 꿈을 키워 온 물오른 음성 귀에 닿아
지층 위 쌓여진 흔적 끝날 수 없는 생존의 힘
풀 / 성백군
생의 결산서 / 성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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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겁게 풀무질 해주는 나래시조, 50년에 / 천숙녀
꽃보다 체리
코로나 19 –잠긴 문門 / 천숙녀
방향
소라껍질
진짜 촛불
이웃 바로 세우기 / 성백군
심야 통성기도
오가닉 청문회 / 성백군
묵언(默言)(1)
어쨌든 봄날은 간다 / 성백군
젖은 이마 / 천숙녀
홀로 달 / 성백군
Fullerton Station
물(水)
열병
돈다 (동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