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딪힌 몸 / 천숙녀
어스름 땅거미가 마을 앞 따라오면
깊은 숨 몰아쉬는 녹음 꽉 찬 고향 숲길
고향 집 길을 열고서 대문빗장 열었다
깊은 정情 나누려고 담 높이 낮추었던
어깨를 기댄 그림자 마당 안 들어서고
방마다 환한 등잔불 손님 반겨 맞는다
굽이쳐 흐르다가 바위 턱에 부딪힌 몸
한 치 꿈을 키워 온 물오른 음성 귀에 닿아
지층 위 쌓여진 흔적 끝날 수 없는 생존의 힘
부딪힌 몸 / 천숙녀
어스름 땅거미가 마을 앞 따라오면
깊은 숨 몰아쉬는 녹음 꽉 찬 고향 숲길
고향 집 길을 열고서 대문빗장 열었다
깊은 정情 나누려고 담 높이 낮추었던
어깨를 기댄 그림자 마당 안 들어서고
방마다 환한 등잔불 손님 반겨 맞는다
굽이쳐 흐르다가 바위 턱에 부딪힌 몸
한 치 꿈을 키워 온 물오른 음성 귀에 닿아
지층 위 쌓여진 흔적 끝날 수 없는 생존의 힘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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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 봄날 | 임성규 | 2009.05.07 | 600 | |
1100 | 시 | 봄날의 고향 생각 | 강민경 | 2019.03.10 | 277 |
1099 | 수필 | 봄날의 기억-성민희 | 오연희 | 2016.02.01 | 182 |
1098 | 시 | 봄날의 충격 | 강민경 | 2016.03.04 | 202 |
1097 | 시 | 봄바람이 찾아온 하와이 / 泌縡 김원각 | 泌縡 | 2019.06.15 | 124 |
1096 | 봄밤 | 이월란 | 2008.03.08 | 164 | |
1095 | 봄볕 | 성백군 | 2006.07.19 | 147 | |
1094 | 시조 | 봄볕 -하나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07 | 122 |
1093 | 시조 | 봄볕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3.10 | 162 |
1092 | 시조 | 봄볕/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3.19 | 232 |
1091 | 시 | 봄비, 혹은 복음 / 성벡군 | 하늘호수 | 2015.08.18 | 93 |
1090 | 시 | 봄비.2 1 | 정용진 | 2015.03.07 | 154 |
1089 | 시 | 봄소식 정용진 시인 | chongyongchin | 2021.02.23 | 155 |
1088 | 봄은 오려나 | 유성룡 | 2008.02.08 | 153 | |
1087 | 봄을 심었다 | 김사빈 | 2008.02.20 | 118 | |
1086 | 봄의 가십(gossip) | 이월란 | 2008.03.17 | 164 | |
1085 | 시 | 봄의 꽃을 바라보며 | 강민경 | 2018.05.02 | 214 |
1084 | 봄의 부활 | 손홍집 | 2006.04.07 | 221 | |
1083 | 봄의 왈츠 | 김우영 | 2010.03.03 | 1437 | |
1082 | 봄이 오는 소리 | 유성룡 | 2006.02.25 | 2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