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2.03.19 17:10

봄볕/ 천숙녀

조회 수 18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6f3213a3abc84f0cf1891a3a1478765614e10741.jpg

 

봄볕/ 천숙녀

벗은 나무 겨드랑이

스쳐오는 봄볕을 봐

가지마다 도톰도톰 부풀리는 발돋움 들

혈(血)따라 굽이치는 뜻 하늘 향해 두 팔 뻗기

지독히도 설운 가난

볕 반가운 가난이야

싹트는 어린 것들 오싹하게 아프지만

일어서 땅 볼 비비며 너풀너풀 춤사위로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06 2021년 12월의 문턱에서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12.21 183
» 시조 봄볕/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19 183
1104 약속 유성룡 2006.05.26 184
1103 새분(糞) 작은나무 2019.03.12 184
1102 시조 동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23 184
1101 내 사월은 김사빈 2006.04.04 185
1100 원죄 이월란 2008.03.21 185
1099 안부 김사빈 2011.12.31 185
1098 (단편) 나비가 되어 (2) 윤혜석 2013.06.23 185
1097 나쁜엄마-고현혜 오연희 2017.05.08 185
1096 C. S. ㄱ. ㄹ. 의 조화(調和)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8.19 185
1095 눈높이대로 강민경 2016.02.16 186
1094 지상에 내려온 별 강민경 2014.04.03 187
1093 슬픈 인심 성백군 2015.01.22 187
1092 그의 다리는 박성춘 2015.06.15 187
1091 12월의 이상한 방문 하늘호수 2015.12.19 187
1090 대낮인데 별빛이 강민경 2017.12.07 187
1089 봄의 꽃을 바라보며 강민경 2018.05.02 187
1088 들국화 강민경 2007.12.29 188
1087 시간은 내 연인 강민경 2014.09.14 188
Board Pagination Prev 1 ... 54 55 56 57 58 59 60 61 62 63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