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나은 미소 / 성백군
북가주 월넛크릭
The Ruth Bancroft Garden에는
봄꽃이 피었다
빨강 노랑 파랑 하양 분홍
없는 꽃 외에 있는 꽃은 모두
흐드러졌는데 웬일로
벌 나비는 한 마리도 보이지 않는다
세월이 가는데
꽃은 자꾸 시드는데 저러다가
저 꽃들 모두 처녀 귀신 되겠다
보기에 좋기만 하면 뭘 하나
사랑이 없으면 실속도 없는데
우리 부부
잘 커 준 아들네 딸네 집으로
나들이 왔다가
손 꼭 잡고 The Ruth Bancroft Garden에 들였다
저절로 손에 힘이 들어간다
말 안 해도 다 안다. 한마음으로
하나님께 감사하다 보면
비록, 몸은 늙고 얼굴은 주름투성이라 볼품없지만
마음에 이는 기쁨이
입가로 눈꼬리에 흐뭇한 미소로 번진다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1109 | 시조 |
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3.08 | 194 |
| 1108 | 시조 |
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3.13 | 124 |
| 1107 | 시 | 봄 그늘 | 하늘호수 | 2018.03.21 | 60 |
| 1106 | 시 | 봄 날 | 이일영 | 2014.03.21 | 200 |
| 1105 | 시 | 봄 배웅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4.20 | 223 |
| 1104 | 봄 볕 | 천일칠 | 2005.01.31 | 282 | |
| 1103 | 시 | 봄 편지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4.17 | 156 |
| 1102 | 시 | 봄, 까꿍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2.14 | 139 |
| 1101 | 시 | 봄, 낙엽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3.28 | 129 |
| 1100 | 시 | 봄, 낙화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5.18 | 167 |
| 1099 | 시 | 봄/정용진 시인 | 정용진 | 2019.04.04 | 127 |
| 1098 | 봄과 두드러기 | 성백군 | 2006.04.19 | 366 | |
| 1097 | 시 | 봄기운 : (Fremont, 2월 26일)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3.01 | 206 |
| 1096 | 시 | 봄꽃, 바람났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5.11 | 180 |
| 1095 | 봄날 | 임성규 | 2009.05.07 | 597 | |
| 1094 | 시 | 봄날의 고향 생각 | 강민경 | 2019.03.10 | 263 |
| 1093 | 수필 | 봄날의 기억-성민희 | 오연희 | 2016.02.01 | 175 |
| 1092 | 시 | 봄날의 충격 | 강민경 | 2016.03.04 | 191 |
| 1091 | 시 | 봄바람이 찾아온 하와이 / 泌縡 김원각 | 泌縡 | 2019.06.15 | 116 |
| 1090 | 봄밤 | 이월란 | 2008.03.08 | 133 |
말 안 해도 다 안다. 한마음으로
하나님께 감사하다 보면
비록, 몸은 늙고 얼굴은 주름투성이라 볼품없지만
마음에 이는 기쁨이
입가로 눈꼬리에 흐뭇한 미소로 번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