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아 / 성백군
지난밤
비바람 몰아치며 지나가더니
망고나무 밑에 망고가 떨어져 있다
비의 짓일까
바람의 짓일까
개미 진드기 온갖 벌레들 모여
잔치를 벌인다.
사생아라고
아무나 함부로 낙과 취급하지 마라
잘만하면
피클도 담고 맛있는 주스도 나온다
한 소쿠리 주워
도마 위에 올려놓고
늦둥이인 양
어르고 달래며 맛을 낸다
사생아 / 성백군
지난밤
비바람 몰아치며 지나가더니
망고나무 밑에 망고가 떨어져 있다
비의 짓일까
바람의 짓일까
개미 진드기 온갖 벌레들 모여
잔치를 벌인다.
사생아라고
아무나 함부로 낙과 취급하지 마라
잘만하면
피클도 담고 맛있는 주스도 나온다
한 소쿠리 주워
도마 위에 올려놓고
늦둥이인 양
어르고 달래며 맛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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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1)
편지
태아의 영혼
봄기운 : (Fremont, 2월 26일) / 성백군
곽상희 8월 서신 - ‘뉴욕의 까치발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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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아 / 성백군
중심(中心) / 천숙녀
꽃보다 나은 미소 / 성백군
마지막 기도
봄
가을비
“혀”를 위한 기도
도심 짐승들
구름의 득도
혀공의 눈
지상에 별천지
고운 꿈 / 천숙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