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12 23:25

사생아 / 성백군

조회 수 19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사생아 / 성백군

 

 

지난밤

비바람 몰아치며 지나가더니

망고나무 밑에 망고가 떨어져 있다

 

비의 짓일까

바람의 짓일까

개미 진드기 온갖 벌레들 모여

잔치를 벌인다.

 

사생아라고

아무나 함부로 낙과 취급하지 마라

잘만하면

피클도 담고 맛있는 주스도 나온다

 

한 소쿠리 주워

도마 위에 올려놓고

늦둥이인 양

어르고 달래며 맛을 낸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89 바다 성백군 2006.03.07 196
1088 팥죽 이월란 2008.02.28 196
1087 배달 사고 성백군 2013.07.21 196
1086 시조 중심(中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02 196
1085 시조 먼 그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25 196
1084 꽃보다 나은 미소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2.04.01 196
1083 약동(躍動) 유성룡 2006.03.08 197
1082 세계에 핀꽃 강민경 2006.03.18 197
1081 유성룡 2006.04.21 197
1080 아내의 값 성백군 2013.02.27 197
1079 맛 없는 말 강민경 2014.06.26 197
1078 12월의 이상한 방문 하늘호수 2015.12.19 197
1077 여름 보내기 / 성백군 2 하늘호수 2017.08.30 197
1076 시조 동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23 197
» 사생아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7.12 197
1074 가을, 잠자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9.19 197
1073 외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8.22 197
1072 광야(廣野)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2.05 197
1071 이민자의 마음 강민경 2005.08.08 198
1070 외연外緣 file 유성룡 2006.08.06 198
Board Pagination Prev 1 ... 55 56 57 58 59 60 61 62 63 64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