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아 / 성백군
지난밤
비바람 몰아치며 지나가더니
망고나무 밑에 망고가 떨어져 있다
비의 짓일까
바람의 짓일까
개미 진드기 온갖 벌레들 모여
잔치를 벌인다.
사생아라고
아무나 함부로 낙과 취급하지 마라
잘만하면
피클도 담고 맛있는 주스도 나온다
한 소쿠리 주워
도마 위에 올려놓고
늦둥이인 양
어르고 달래며 맛을 낸다
사생아 / 성백군
지난밤
비바람 몰아치며 지나가더니
망고나무 밑에 망고가 떨어져 있다
비의 짓일까
바람의 짓일까
개미 진드기 온갖 벌레들 모여
잔치를 벌인다.
사생아라고
아무나 함부로 낙과 취급하지 마라
잘만하면
피클도 담고 맛있는 주스도 나온다
한 소쿠리 주워
도마 위에 올려놓고
늦둥이인 양
어르고 달래며 맛을 낸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089 | 시 | 그대에게 가고 있네! / 김원각 | 泌縡 | 2020.04.16 | 184 |
1088 | 시조 |
고운 꿈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4.30 | 184 |
1087 | 시 |
출출하거든 건너들 오시게
1 ![]() |
유진왕 | 2021.07.19 | 184 |
1086 | 인생 | 성백군 | 2012.02.10 | 183 | |
1085 | 내일은 꽃으로 피어난다 | 윤혜석 | 2013.06.30 | 183 | |
1084 | 시 | 혀공의 눈 | 강민경 | 2017.05.26 | 183 |
1083 | 시 | 쥐 잡아라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7.07.27 | 183 |
1082 | 시 | 외등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10.04 | 183 |
1081 | 시조 |
이제 서야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4.14 | 183 |
1080 | 시조 | 빈터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3.06 | 183 |
1079 | 시 | 가을 성숙미 / 성백군 4 | 하늘호수 | 2021.12.28 | 183 |
1078 | 시 | 죄를 보았다. 그러나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8.08 | 183 |
1077 | 노숙자 | 성백군 | 2005.09.19 | 182 | |
1076 | 세상 살아 갈 수 있는 여기는 | 김사빈 | 2007.06.04 | 182 | |
1075 | 시 | 비굴이라 말하지 말라 | 성백군 | 2014.10.01 | 182 |
1074 | 시 | 12월을 위한 시 - 차신재, A Poem for December - Cha SinJae 한영자막 Korean & English captions, a Korean poem | 차신재 | 2022.12.20 | 182 |
1073 | 시 | 어떤 생애 | 하늘호수 | 2017.01.20 | 182 |
1072 | 시 | 도심 짐승들 | 하늘호수 | 2017.05.21 | 182 |
1071 | 시 | 꽃보다 청춘을 | 강민경 | 2017.05.12 | 182 |
1070 | 시 | 그리움 하나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7.09.08 | 18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