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0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세상, 황토물이 분탕을 친다 / 성백군

 

 

치절치절 며칠째

비 같지도 않은 겨울비가

설마 했는데, 그것도 비라고 모이니

알라메다 개천(Alameda Creek)이 황토물로 가득하다.

 

물이 바닥이었을 때는

맑고 적어서

흐름이 북쪽에서 남쪽인 줄 알았는데

지금 보니 남에서 북!

아니다.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른다

 

동서남북이 순서가 아니고

인격 도덕 학문 이념이 제일이 아니란다

경제성장 이후 언제부터인가

세상도 돈 중심으로 바뀌었다고

황토물이 분탕을 친다

 

물고기인지 나무토막 인지

까딱까딱, 황토물에 떠내려가는데

유속이 얼마나 빠른지

종종걸음을 쳐도 확인이 안 되는구나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87 기미3.1독립운동 100주년 기념 축시 정용진 2019.03.05 153
886 꽃이니까요! – 泌縡 김원각 泌縡 2020.03.24 153
885 시조 퍼즐 puzzle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5 153
884 시조 그-먼 돌섬에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16 153
883 시조 ​숨은 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29 153
882 세상 인심 강민경 2013.04.10 152
881 봄은 오려나 유성룡 2008.02.08 152
880 망부석 이월란 2008.03.19 152
879 저, 억새들이 성백군 2008.11.20 152
878 나무 뿌리를 보는데 강민경 2018.10.08 152
877 꽃에 빚지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8.19 152
876 성백군 2006.04.10 151
875 시조 짓기 지희선(Hee Sun Chi) 2007.03.11 151
874 겨울이 되면 유성룡 2008.02.18 151
873 누전(漏電) 이월란 2008.03.23 151
872 유쾌한 웃음 성백군 2014.08.31 151
871 시조 우리 사랑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26 151
870 시조 내 시詩는 -봄비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14 151
869 찡그린 달 강민경 2015.10.23 151
868 철새 떼처럼 강민경 2016.09.19 151
Board Pagination Prev 1 ... 65 66 67 68 69 70 71 72 73 74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