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3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세상, 황토물이 분탕을 친다 / 성백군

 

 

치절치절 며칠째

비 같지도 않은 겨울비가

설마 했는데, 그것도 비라고 모이니

알라메다 개천(Alameda Creek)이 황토물로 가득하다.

 

물이 바닥이었을 때는

맑고 적어서

흐름이 북쪽에서 남쪽인 줄 알았는데

지금 보니 남에서 북!

아니다.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른다

 

동서남북이 순서가 아니고

인격 도덕 학문 이념이 제일이 아니란다

경제성장 이후 언제부터인가

세상도 돈 중심으로 바뀌었다고

황토물이 분탕을 친다

 

물고기인지 나무토막 인지

까딱까딱, 황토물에 떠내려가는데

유속이 얼마나 빠른지

종종걸음을 쳐도 확인이 안 되는구나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29 ‘더’와 ‘덜’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8.01 134
628 꽃 그늘 아래서 지희선(Hee Sun Chi) 2007.03.11 133
627 許交 유성룡 2007.11.23 133
626 봄밤 이월란 2008.03.08 133
625 시조 고사리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3.05 133
624 산동네 불빛들이 강민경 2016.05.17 133
623 이끼 같은 세상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1.24 133
622 커피 향/강민경 강민경 2019.02.28 133
621 바 람 / 헤속목 헤속목 2021.06.01 133
620 어머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0 133
619 순수 1 young kim 2021.03.20 133
618 Prayer ( 기 도 ) / young kim young kim 2021.04.04 133
617 시조 코로나 19 –가을아침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5 133
616 시조 무너져 내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9 133
615 삶이 아깝다 1 유진왕 2021.08.16 133
614 동굴 이월란 2008.04.29 132
613 넝쿨 터널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6.11 132
612 태풍의 눈/강민경 강민경 2018.07.26 132
611 운명運命 앞에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8 132
610 풍경(風磬) 소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1.22 132
Board Pagination Prev 1 ... 78 79 80 81 82 83 84 85 86 87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