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3.07 20:16

꽃샘추위 / 성백군

조회 수 9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꽃샘추위 / 성백군

 

 

삼월인데

왜 이리 추워

냉기가 살갗을 파고드는구나

 

이게, 소위 꽃샘추위?

나목에 싹 틔우고 풀밭에 꽃 피운다니

좋기는 한데

난 사람이야 꽃이 아니라고

 

꼭두새벽부터 왜 이리 성가셔

이불에서 나오기가 싫잖아

이 생각 저 생각, 그렇다고 늙은 몸도 봄은 봄인데

마냥 누워있을 수만은 없는 일

 

일찍, 내가 먼저 일어나 

아침 식사를 챙겼더니

내 몸에 이는 꽃샘추위가 오랜만에

마누라 얼굴에 봄꽃을 활짝 피우게 했구나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08 시조 바닥보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31 75
2207 몰라서 좋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1.16 76
2206 시조 독도 -나의 전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02 76
2205 조상님이 물려주신 운명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09.28 76
2204 파도 강민경 2019.07.23 77
2203 시조 눈물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26 77
2202 시조 내 시詩는 -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8 77
2201 시조 코로나19 - 새로운 손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8 77
2200 시조 코로나 19 – 여행旅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03 77
2199 들길을 걷다 보면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1.02 77
2198 새싹의 인내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1.09 77
2197 눈 꽃, 사람 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2.19 78
2196 함께하고 싶다! / 泌縡 김원각 泌縡 2019.12.20 78
2195 그래도 그기 최고다 1 유진왕 2021.08.05 78
2194 시조 코로나 19 – 달맞이 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6 78
2193 시조 코로나 19 -국군의 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01 78
2192 방파제 성백군 2008.01.06 79
2191 눈꽃 이월란 2008.02.19 79
2190 단풍 2 이월란 2008.04.15 79
2189 시조 물음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04 79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