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4.25 22:04

빗방울 물꽃 / 성백군

조회 수 9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빗방울 물꽃 / 성백군

 

비가 옵니다

빗방울이 땅 위를 뛰어다닙니다

닫는 곳마다 피어나는 물꽃

바닥이 단단할수록 만개합니다

 

제 몸 바수어

꽃을 피우고

땅속으로 들어가 세상을 가꾸는

저 거룩, 기독교의 또 다른 경전인가

 

빗방울이 부서지지 않고

그대로 있어

이제도 땅 위를 굴러다닌다면

세상의 구원은 어디에 있을까

 

저건, 예수님의 십자가의 성취

빗방울의 산화는

순간이지만

물꽃의 공덕은 영원합니다

 

     03302023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29 향기에게 유성룡 2005.11.21 158
2128 고향보감(故鄕寶鑑) 유성룡 2005.11.23 180
2127 칡덩쿨과 참나무 성백군 2005.11.24 272
2126 자화상(自畵像) 유성룡 2005.11.24 205
2125 옛날에 금잔디 서 량 2005.11.26 528
2124 여고행(旅苦行) 유성룡 2005.11.26 429
2123 하소연 유성룡 2005.11.27 216
2122 12월, 우리는 / 임영준 뉴요커 2005.12.05 214
2121 준비 김사빈 2005.12.05 277
2120 품위 유지비 김사빈 2005.12.05 640
2119 신 내리는 날 성백군 2005.12.07 219
2118 12 월 강민경 2005.12.10 218
2117 누나 유성룡 2005.12.14 340
2116 발자국 성백군 2005.12.15 189
2115 동백의 미소(媚笑) 유성룡 2005.12.15 261
2114 우리집 강민경 2005.12.17 195
2113 새 날을 준비 하며 김사빈 2005.12.18 250
2112 전구 갈아 끼우기 서 량 2005.12.18 449
2111 새롭지만은 않은 일곱 '신인'의 목소리 이승하 2005.12.19 737
2110 년말 성백군 2005.12.19 273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