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7.25 15:32

사람 잡는 폭탄 / 성백군

조회 수 29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사람 잡는 폭탄 / 성백군

 

 

폭우, 폭염, 그 폭이

사람 가슴을 폭폭 찌른다

가족을 잃은 사람들, 집을 잃은 사람들이

지구촌 구석구석에 쓰레기처럼 버려졌다.

 

오대양 육대주를

플라스틱 조각으로, 비닐봉지로 도배를 하더니

바다와 하늘이, 더디어

뒤집혔다

 

아프면 아프다고

소리만 지르지 말고

너희가 한 일을 되돌아보라고

하나님이 회개를 재촉하신다.

 

산불이 마을로 쳐들어온다.

일등이 성공이 아니란다

홍수가 재방을 허문다

많이 가지는 게 행복이 아니란다

 

,

사람 잡는 폭탄에

욕심이 벌벌 떨었으면 좋겠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37 광야(廣野)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2.05 364
2236 가을 빗방울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1.28 382
2235 단풍잎 꼬지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1.21 348
2234 늙은 등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1.14 331
2233 가을, 담쟁이 붉게 물들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1.07 360
2232 갈잎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0.31 303
2231 풍경 속에 든 나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0.24 441
2230 가을 산책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0.17 370
2229 10월 6일 2023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0.10 353
2228 우리 동네 잼버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0.03 339
2227 가을 입구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9.26 348
2226 가을, 잠자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9.19 351
2225 얌체 기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9.12 460
2224 정독, 인생길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9.05 438
2223 천기누설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8.29 357
2222 외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8.22 381
2221 위, 아래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8.15 422
2220 죄를 보았다. 그러나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8.08 377
2219 ‘더’와 ‘덜’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8.01 302
» 사람 잡는 폭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7.25 298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16 Next
/ 116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나눔고딕 사이트로 가기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