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09 17:30

새싹의 인내 / 성백군

조회 수 4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새싹의 인내 / 성백군

 

 

갈잎 떨어진 지가

엇그제 같은데

벌써, 나목의 가지 끝 잎 봉오리에

새싹이 돋았네요

 

이제 겨우 겨울 문턱인데

삼 동 추위를 어떻게 견디려고,

급하기도 하셔라

 

춥지? 북가주 프리몬트가

얼음 얼지 않고, 눈 오지 않는다지만

사람들은 외투를 입고 동동걸음을 치는데

 

제발 서둘지 말라, 나오지도 말고

이미 얻은 생명 죽일 수는 없잖아

불평도 말고 자학도 말거라

네가 할 수 있는 일은 오직 참고 기다리는 일일 뿐

 

욥의 인내를 배워라

하나님의 때를 바라라.

곧 봄이

싱싱한 삶과 많은 열매도 주시리라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5 영혼을 담은 글 이승하 2004.08.31 565
24 '여성'에 대한 명상 이승하 2004.08.30 695
23 세계의 명 연설을 찾아서 이승하 2004.08.30 620
22 당신을 사랑합니다. 장광옥 2004.08.29 359
21 백제의 미소 임성규 2004.08.02 648
20 고래 풀꽃 2004.07.25 517
19 동화 당선작/ 착한 갱 아가씨....신정순 관리자 2004.07.24 937
18 희곡 다윗왕가의 비극 -나은혜 관리자 2004.07.24 1404
17 희곡 다윗왕과 사울왕 -나은혜 관리자 2004.07.24 1401
16 돼지와팥쥐 -- 김길수- 관리자 2004.07.24 476
15 이승하 어머니께 올리는 편지 관리자 2004.07.24 528
14 김신웅 시인의 시세계(문예운동) / 박영호 관리자 2004.07.24 832
13 내가 사랑하는 소리들 관리자 2004.07.24 534
12 아버님께 올리는 편지 -이승하 관리자 2004.07.24 1244
11 연꽃과 연등 - 나마스테 관리자 2004.07.24 804
10 묻지도 말고 쭉- - 나마스테 관리자 2004.07.24 527
9 쿼바디스 나마스테- 나마스테 관리자 2004.07.24 539
8 나는 너를 너무 힘들게 한다 -홍해리 관리자 2004.07.24 597
7 꿈속으로 오라 관리자 2004.07.24 497
6 김선일, 그대는 죽지 않았다 -오정방 관리자 2004.07.24 386
Board Pagination Prev 1 ... 105 106 107 108 109 110 111 112 113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