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1,295
어제:
1,536
전체:
16,430,710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24.02.27 15:39

낙엽의 은혜 / 성백군

하늘호수
조회 수 3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낙엽의 은혜 / 성백군

 

 

수면을 비추는 햇빛을 받아

반짝이는 물의 촉수(觸手)가

사방으로 빛을 뿌리는데

 

물가에 떨어진 낙엽 한 잎은

삶 동안 곱게 물든 단풍을 씻어내며

조용히 기도하듯 사라집니다

 

열렬히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도 좋지만

때 되어 목숨을 순하게 드림으로

창조주의 섭리에 순종하는 것이

피조물의 아름다움입니다

 

어느새 봄이 왔다고

어린싹이 갈잎을 들추고 고개를 내미네요

제 할 일 다 하고, 아무도 모르게,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보통 사람들이 있어

세상은 아직 희망이 있습니다

 

   1363 - 02122024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6 연이어 터지는 바람 성백군 2010.08.22 974
25 땅과 하늘이 마주 보는 비밀을 강민경 2010.07.06 987
24 <도청> 의원 외유 정진관 2005.01.25 1013
23 그대의 사랑으로 나는 지금까지 행복하였소 이승하 2004.09.23 1018
22 시인 한하운의 시와 사랑 이승하 2011.08.23 1021
21 잊혀지지 않은 사람들 박동수 2010.07.26 1047
20 체험적 시론ㅡ공포와 전율의 세계에서 벗어나기 위하여 이승하 2009.10.14 1048
19 돌아가신 어머니, 아버지가 남긴 편지 이승하 2011.04.30 1066
18 노벨문학상 유감 황숙진 2009.10.11 1073
17 미당 문학관을 다녀 오면서 file 김사빈 2010.06.23 1076
16 코메리칸의 뒤안길 / 꽁트 3제 son,yongsang 2010.08.29 1138
15 우리 시대의 시적 현황과 지향성 이승하 2005.02.07 1144
14 중국 김영희 수필 작품해설 김우영 2011.06.18 1180
13 플라톤 향연 김우영 2010.02.24 1208
12 김우영 작가의 산림교육원 연수기 김우영 2012.06.25 1208
11 아버님께 올리는 편지 -이승하 관리자 2004.07.24 1244
10 김천화장장 화부 아저씨 이승하 2009.09.17 1308
9 리태근 수필집 작품해설 김우영 2010.07.11 1338
8 가시버시 사랑 김우영 2010.05.18 1391
7 희곡 다윗왕과 사울왕 -나은혜 관리자 2004.07.24 1401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105 106 107 108 109 110 111 112 113 114 Next
/ 114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