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30 15:34

홍시-2 / 성백군

조회 수 16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홍시-2 / 성백군

 

 

처음 만났을 때는

땡감이더니

오래 같이 살다 보니 홍시가 되었답니다

 

신랑에서

영감이 되기까지의 시간은

파도였습니다

 

, 막돌

풍랑 앞에 모서리를 지우기 시작하더니

드디어 속까지 비웠습니다

 

한 입 베어 물면

달콤하다고

시도 때도 없이 덤비는 마누라

 

그게 다

세월 속, 땡감을 버물린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1380 - 04112024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9 위, 아래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8.15 240
48 외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8.22 198
47 천기누설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8.29 210
46 정독, 인생길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9.05 277
45 얌체 기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9.12 301
44 가을, 잠자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9.19 197
43 가을 입구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9.26 177
42 우리 동네 잼버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0.03 157
41 10월 6일 2023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0.10 164
40 가을 산책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0.17 195
39 풍경 속에 든 나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0.24 243
38 갈잎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0.31 148
37 가을, 담쟁이 붉게 물들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1.07 194
36 늙은 등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1.14 169
35 단풍잎 꼬지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1.21 151
34 가을 빗방울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1.28 216
33 광야(廣野)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2.05 197
32 물속 풍경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2.12 202
31 단풍 낙엽 – 2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2.19 204
30 나목의 겨울나기 전술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2.26 107
Board Pagination Prev 1 ... 105 106 107 108 109 110 111 112 113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