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시-2 / 성백군
처음 만났을 때는
땡감이더니
오래 같이 살다 보니 홍시가 되었답니다
신랑에서
영감이 되기까지의 시간은
파도였습니다
나, 막돌
풍랑 앞에 모서리를 지우기 시작하더니
드디어 속까지 비웠습니다
한 입 베어 물면
달콤하다고
시도 때도 없이 덤비는 마누라
그게 다
세월 속, 땡감을 버물린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1380 - 04112024
홍시-2 / 성백군
처음 만났을 때는
땡감이더니
오래 같이 살다 보니 홍시가 되었답니다
신랑에서
영감이 되기까지의 시간은
파도였습니다
나, 막돌
풍랑 앞에 모서리를 지우기 시작하더니
드디어 속까지 비웠습니다
한 입 베어 물면
달콤하다고
시도 때도 없이 덤비는 마누라
그게 다
세월 속, 땡감을 버물린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1380 - 04112024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609 | 시조 | 오월 콘서트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05 | 101 |
608 | 시 | 오월,-아낙과 선머슴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1.06.03 | 99 |
607 | 시 | 오월-임보 | 오연희 | 2016.05.01 | 296 |
606 | 시 | 오월의 아카사아 | 성백군 | 2014.06.08 | 323 |
605 | 시 | 오월의 찬가 | 강민경 | 2015.05.29 | 307 |
604 | 시 | 오해 | 하늘호수 | 2017.10.12 | 321 |
603 | 시조 | 오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25 | 93 |
602 | 시조 | 옥수수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30 | 88 |
601 | 시 | 옥양목과 어머니 / 김 원 각 | 泌縡 | 2020.05.09 | 221 |
600 | 옥편을 뒤적이다 | 박성춘 | 2011.03.25 | 462 | |
599 | 올란드 고추 잠자리 | 김사빈 | 2008.01.21 | 414 | |
598 | 시 | 올무와 구속/강민경 | 강민경 | 2019.06.11 | 182 |
597 | 시 | 옷을 빨다가 | 강민경 | 2018.03.27 | 211 |
596 | 시 | 옹이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3.25 | 110 |
595 | 시 | 와이키키 잡놈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9.15 | 88 |
594 | 왕벌에게 차이다 | 성백군 | 2012.06.03 | 215 | |
593 | 시 | 왜 이렇게 늙었어 1 | 강민경 | 2019.12.17 | 109 |
592 | 시 | 왜 화부터 내지요 | 강민경 | 2019.12.28 | 154 |
591 | 시 | 외눈박이 해와 달/강민경 | 강민경 | 2019.04.01 | 72 |
590 | 시 | 외도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8.22 | 19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