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참 좋아하는 종파 선생님.
선생님의 방문으로 제 서재에서
한국명절의 정서가 가득히 배어납니다.

타국생활 30년이 넘었지만 고국은 언제나
가슴앓이하며 바라보는 제 분신같은 창입니다.

무심한 후배에게도 한결같은 사랑을 베푸시는 선생님께
늘 감사함을 지니며 더욱 건안하시고,
즐거운 추석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어제 밤새도록 비가 내려선지
이 아침, 세상이 말갛게 씻기고 햇살도 더욱 따사롭습니다.
밝은 햇살 한줄기 살며시 내려놓고 갑니다.

그레이스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