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파 시인님,

한가위 명절입니다.
비록 한국과 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날자는
잊을 수 없는 추석입니다.
잘 지내시고 즐겁게 보내십시오.
그리고 늘 건강, 건필하시기를 빌며
방문에 감사합니다.

여기 포틀랜드는 한인들이 2만 5천명 가량
되는데 교회는 60여개가 있습니다. 그러나
한인성도들은 통털어 3천명을 넘지 못합니다.
어떤 이들은 주위 경치, 가볼 데가 많아서
교회가 외면당하고 있다고도 합니다만
먼저 믿는자들이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고
있지나 않는지 모르겠습니다. 할일이 많지요.
주님 안에서 늘 승리하시기를 빌며…

10. 6
포틀랜드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