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양 아래서는 나뭇잎도 / 성백군
변한다
초록이 연둣잎로 갈잎이 단풍으로
교만이 겸손으로 고난이 온유함으로
빛이 스며든 것일까
잎이 빨아드린 것일까?
알 수 없지만
아무렴 어떤가
잎이 떨어지면서
자꾸 멈칫거리는 것을 보니
살면서 익은 정
나뭇잎이 햇빛에 그리움으로 영걸었다
너도 나도
우리 모두는 더 늙기 전에
찬국을 준비해야 하는데
뭘 하나?
1439 - 11082024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10 | 시 | 시냇가 백로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9.17 | 58 |
| 9 | 시 | 껍질과 속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9.24 | 29 |
| 8 | 시 | 손잡아(Hold hand)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10.01 | 37 |
| 7 | 시 | 칼날의 각도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10.08 | 31 |
| 6 | 시 | 가족 풍경화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10.15 | 36 |
| 5 | 시 | 마음 치유 약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10.22 | 30 |
| 4 | 시 | 각자도생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10.29 | 18 |
| 3 | 시 | 핼러윈(hallo win) 아이러니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11.05 | 6 |
| 2 | 시 | 세쿼이아(sequoia)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11.12 | 4 |
| » | 시 |
석양 아래서는 나뭇잎도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11.19 | 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