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햇수로

2011.03.03 04:04

최익철 조회 수:589 추천: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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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선생님

    "소리비" 감사 합니다

    햇수로 일년이 걸려

    저에게 왔군요

    가슴에 하나의 시구를

    담아보겠습니다

    소리비로 촉촉이

    적시어져 있노라고


    최익철 (2011-03-02 11:3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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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래방 / 최익철


    공간을 허물어 버린 원안
    하얀 꼬깔을 쓰고
    미치고 있다

    갈 곳을 잃어버린 어둠
    오새빛에 가두어져
    휘졌고 있는 삶의 손들

    미친다
    시간이 헝클어 진다
    세월도 미쳐 달라 울부짖는다

    여기에 떨어뜨린 한 방울 삶
    뭉게구름 되여 피어 오른다
    내 가슴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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