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햇수로
2011.03.03 04:04

이 선생님
"소리비" 감사 합니다
햇수로 일년이 걸려
저에게 왔군요
가슴에 하나의 시구를
담아보겠습니다
소리비로 촉촉이
적시어져 있노라고
최익철 (2011-03-02 11:30:26)

노래방 / 최익철
공간을 허물어 버린 원안
하얀 꼬깔을 쓰고
미치고 있다
갈 곳을 잃어버린 어둠
오새빛에 가두어져
휘졌고 있는 삶의 손들
미친다
시간이 헝클어 진다
세월도 미쳐 달라 울부짖는다
여기에 떨어뜨린 한 방울 삶
뭉게구름 되여 피어 오른다
내 가슴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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