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가워요.

2011.08.26 19:19

미주시인 조회 수:520 추천:130








    이상태 (2011-09-24 16:00:46)

    비탈진 밭고랑에 감자케는 여인,
    그녀는 자주꽃 여인이다
    보석처럼 아름다움을
    일체의 빛으로 엮어 뿌리로 흔드는
    고단한 잠의 손이다


    이 상태 (2011-09-22 18:49:38).

    갈잎이 바람에
    기도로 기대어
    갈바람에 기억을 털어내는
    잊고 싶은, 잊고 싶기도 한
    털어내는 아름다운 가을이 됩시다.

    이상태 (2011-09-25 21:13:13)





소상 / 이상태






    당신은 하얀 속살로 떨어져
    자주꽃으로 피어나
    열리는 눈이다

    내어린 정겨운 모습으로
    아름다운 소상으로 그린다
    온 생을 보석처럼 일체의 빛을엮어
    뿌리로 흔드는 손이다

    할머니의 눈물이 고였고
    어머니의 손바닥에 군살이돋는
    물묻은 고단한 잠이 있다

    밭고랑을 밟고간 저녁 햇살이
    광주리에 내려놓은
    무겁고 예리한 어둠이
    하얀 둥근 눈빛을 남긴다


문학켐프 / 이상태






    바람의 풍차가 몰고오는
    여로 속에 노스탈쟈의 에또랑제
    사막의 대단원 축제
    3막7장 의 문학켐프

    사막의 오아시스로
    몬트레이 ,달라스 ,휴스톤,알라스카
    동서남북 에서
    이방인의 펜터지스트한 현실로
    저기 여기에서 모여 들었다

    후덥한 바람은 새의 울음으로
    투박한 건반 소리를 내고
    나 하나의 작은별은
    부셔져 내린 풀잎이슬
    일어서는 빛으로
    아침바다에 증발한다

    문학이란
    토의는 한 소절로 날아올라
    우리의 급소를 더듬지만
    아직은
    죽어있는 사막의 한 귀퉁이

    동결된 언어의 흙더미를
    퍼 올리는
    야망의 삽날은
    언제
    빛나는 금맥을 찾을련지
    말 없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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