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사
2011.01.13 01:42

이주희 시인님
어제는 정말 감사했습니다.
청동거울을 들여다보니
저는 안보이고
이주희 시인님만 보이더군요.
잘 들어가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이야기를 주고받을 수 있는
친구를 만난 것이 무엇보다
기쁘고 반가웠습니다.
올라오시면 전화주세요.
늘 건강하세요.
가람 불.
물 / 이윤홍
물이 되겠어
까마득한 절벽에서
온 몸 던져 내리 꽂는 물이 되겠어
하다못해 계곡 타고 흐르다
급경사 가파른 곳
휘도리쳐 내리는 물이 되겠어
아니면,
그 마져도 아니면
비 그친 뒤
처마 끝에 매달렸다 떨어지는
낙수라도 되겠어
그렇게 한 천년
떨어지고 나면
바위보다 더 굳게 닫힌 그대 맘
열지는 못할망정
수인水印 하난 찍겠지
아,
온 몸 던져 옥쇄玉碎하는
저 시퍼런 물 좀 보아
댓글 0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60 | 인사 | 채영선 | 2013.05.09 | 707 |
| 59 | 밤의 도망자 | 이상태 | 2012.04.28 | 631 |
| 58 | 융프라우 | 정용진 | 2012.07.14 | 664 |
| 57 | 나무, 그리움의 비탈에서 | 김영교 | 2012.01.18 | 567 |
| 56 | Merry Christmas~! | 이기윤 | 2011.12.20 | 456 |
| 55 | Merry Christmas ~ | 석정희 | 2011.12.23 | 362 |
| 54 | ♤ 안부 | 이영숙 | 2011.09.26 | 492 |
| 53 | Oh ! Holy Night | psy | 2011.12.20 | 402 |
| 52 | 새해 인사 | 최상준 | 2011.12.25 | 429 |
| 51 | 즐거운 성탄... ^^ | 이영숙 | 2011.12.25 | 367 |
| 50 | ♤ 반가워요. | 미주시인 | 2011.08.26 | 540 |
| 49 | ♤ 추석만남 | 김영교 | 2011.09.11 | 467 |
| 48 | ♤ 시화전 | 정국희 | 2011.09.15 | 491 |
| 47 | ♤ 마음을 담그고 | 경안 | 2011.03.03 | 528 |
| 46 | ♤ 햇수로 | 최익철 | 2011.03.03 | 611 |
| 45 | ♤ 2월의 입김 | 김영교 | 2011.02.26 | 873 |
| 44 | ♤ 늘 아름다운 마음으로 | 이영숙 | 2011.02.14 | 571 |
| 43 | ♤ 반가웠습니다 | 장정자 | 2011.01.31 | 556 |
| 42 | ♤ 감사의 겉옷을 입고 | 남정 | 2011.01.30 | 672 |
| » | ♤ 감사 | garambul | 2011.01.13 | 5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