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석만남

2011.09.11 12:19

김영교 조회 수:444 추천:94

추석만남




    평상시에도 반가운 모습
    가을을 저벅저벅 함께

    그날 날렵한 솜씨
    정성스레 다듬어지고 깎기여
    시화전 쟁반에 받혀진
    과일들
    멀고 가까운 미각들 위한
    단 과즙의 헌신

    추석행차 나오신 시님께서
    가을을 입고 사진과 그림을 거느리고
    못 다한 사연
    도자기에 까지 입혀

    아, 가을이 익어가는
    추석

    9/11 비운의 기억
    더욱 도돌도돌 떠오르는 역사의 연기(燃氣)
    잿더미의 아픔
    저 한가위 달
    안으로 둥글게 둥글게 말아 감추고
    더 환하게 밝히는 일만.......




     
    김영교 (2011-09-16 02:57:03)

    작은 사이버 시화전
    여기서도 열려
    b/m이 있어 더 운치 짱

    감에 묻어있는 고향생각
    갈여자 흠뻑 취했다
    물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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