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시] 5월의 어느 새벽 / 석정희
2013.10.05 21:01
5월의 어느 새벽 / 석정희
-노대통령 영전에-
1946년에서
2009년 5월의 어느 새벽까지
63년
희로애락이라는 인생을
의義. 분憤. 원怨. 한恨의 세월로
열 네줄로 매듭짓고
마지막 소풍을 떠나십니다
의義. 분憤. 원怨. 한恨의 세월로
열 네줄로 매듭짓고
마지막 소풍을 떠나십니다
열 네줄 행간엔
미움과 아픔, 괴롬을 덮은 흔적
슬퍼하지 말라고
모두가 운명의 조각이라고
초연함으로 원망하지 말것을
당부하고 가셨습니다
미움과 아픔, 괴롬을 덮은 흔적
슬퍼하지 말라고
모두가 운명의 조각이라고
초연함으로 원망하지 말것을
당부하고 가셨습니다
세계대전이 끝난
소용돌이 속의 혼돈 속에
가난을 벗을 수 없던 때
이 세상에 오시어
광야에 서있던 상록수
소용돌이 속의 혼돈 속에
가난을 벗을 수 없던 때
이 세상에 오시어
광야에 서있던 상록수
생전의 무거운 짐으로
험난하던 역정을 뒤로
슬픔과 걱정, 눈물 없는 곳으로
2009년 5월 23일
고향마을 봉하 낮은 언덕에
영원한 안식하시러
외로운 새벽길로 나서
잠드셨습니다
험난하던 역정을 뒤로
슬픔과 걱정, 눈물 없는 곳으로
2009년 5월 23일
고향마을 봉하 낮은 언덕에
영원한 안식하시러
외로운 새벽길로 나서
잠드셨습니다
우리 모두는 마음 모아
영결을 애도합니다. 오열합니다.
우리들 가슴 속에 잠드소서
영원한 낙원에 누워 쉬소서
영결을 애도합니다. 오열합니다.
우리들 가슴 속에 잠드소서
영원한 낙원에 누워 쉬소서
(석정희 작사 전중재 작곡)
아이노스 여성 중창단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52 | 이제 그만 울자/ 석정희 | 석정희 | 2014.08.02 | 99 |
251 | 그 날이 이 날이 되어도/ 석정희 | 석정희 | 2014.08.15 | 101 |
250 | 들에 가서 외칠까/ 석정희 | 영상시 | 2013.08.22 | 102 |
249 | 단풍 물들 듯/ 석정희 | 석정희 | 2014.09.05 | 102 |
248 | [신앙시] 반성을 바탕으로 또 한해를/ 석정희 | 석정희 | 2013.10.18 | 104 |
247 | [시사] 떠가는 마음 / 석정희 | 석정희 | 2013.11.14 | 104 |
246 | 백수(白壽) 축하송시 / 석정희 | 석정희 | 2014.06.04 | 104 |
245 | 해돋이 앞에서/ 석정희 | 석정희 | 2014.08.14 | 104 |
244 | [축시] 바닷물에 하늘색 풀어 / 석정희 | 영상시 | 2013.09.30 | 105 |
243 | [축시] 돌이 돌(石) 하나의 뜻이 되게 / 석정희 | 영상시 | 2013.10.01 | 106 |
242 | [신앙시] 한 겨울에/ 석정희 | 석정희 | 2013.10.12 | 106 |
241 | 민들레 사랑/ 석정희 | 석정희 | 2014.09.06 | 106 |
240 | 가슴으로 듣는 속삭임/ 석정희 | 영상시 | 2013.08.22 | 107 |
239 | [신앙시] 끝나지 않은 길/ 석정희 | 석정희 | 2013.10.12 | 107 |
238 | [신앙시] 유월의 은혜/ 석정희 | 석정희 | 2013.10.19 | 107 |
237 | [시사] 물위에 그리는 그림 / 석정희 | 석정희 | 2013.11.13 | 107 |
» | [추모시] 5월의 어느 새벽 / 석정희 | 영상시 | 2013.10.05 | 108 |
235 | [신앙시] 녹로 위의 흙 한 덩이/ 석정희 | 영상시 | 2013.10.07 | 108 |
234 | [신앙시] 님에게 가는 길/ 석정희 | 석정희 | 2013.10.22 | 109 |
233 | 내 속의 너 / 석정희 | 석정희 | 2014.04.12 | 1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