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의 인간은 행복하다
2002.11.29 19:47
인간(人間)은
하늘과 땅 사이에
기대며 서있어
순간 마다 배우면서 산다
새들은
신호등도 없는 창공에
길을 내며 날아갈 줄 안다
바다 속 물고기들
물살로 떼지어 온 바다를 다녀도
비늘하나 부딪히지 않는다
공중에도 바다에도 병원은 없다
조그마한 가시에도 상하는 인간
위에도 있고
아래에도 있는 스승
있으니
행복하다.
하늘과 땅 사이에
기대며 서있어
순간 마다 배우면서 산다
새들은
신호등도 없는 창공에
길을 내며 날아갈 줄 안다
바다 속 물고기들
물살로 떼지어 온 바다를 다녀도
비늘하나 부딪히지 않는다
공중에도 바다에도 병원은 없다
조그마한 가시에도 상하는 인간
위에도 있고
아래에도 있는 스승
있으니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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