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의 인간은 행복하다
2002.11.29 19:47
인간(人間)은
하늘과 땅 사이에
기대며 서있어
순간 마다 배우면서 산다
새들은
신호등도 없는 창공에
길을 내며 날아갈 줄 안다
바다 속 물고기들
물살로 떼지어 온 바다를 다녀도
비늘하나 부딪히지 않는다
공중에도 바다에도 병원은 없다
조그마한 가시에도 상하는 인간
위에도 있고
아래에도 있는 스승
있으니
행복하다.
하늘과 땅 사이에
기대며 서있어
순간 마다 배우면서 산다
새들은
신호등도 없는 창공에
길을 내며 날아갈 줄 안다
바다 속 물고기들
물살로 떼지어 온 바다를 다녀도
비늘하나 부딪히지 않는다
공중에도 바다에도 병원은 없다
조그마한 가시에도 상하는 인간
위에도 있고
아래에도 있는 스승
있으니
행복하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 지상의 인간은 행복하다 | 김영교 | 2002.11.29 | 829 |
669 | 눈 내리는 연하장 | 김영교 | 2002.12.31 | 672 |
668 | 신년인사 | 김영교 | 2003.01.06 | 488 |
667 | 사이버 뚝베기 | 김영교 | 2003.01.26 | 586 |
666 | 젖는 것은 눈물만인가 | 김영교 | 2003.02.12 | 448 |
665 | 행복한 인연-손녀와의 데이트 | 김영교 | 2003.02.12 | 451 |
664 | 둥근 귀 하나 | 김영교 | 2003.02.13 | 499 |
663 | 이사가신 시인 목사님께 | 김영교 | 2003.02.22 | 752 |
662 | 바다는 시집 | 김영교 | 2003.03.05 | 482 |
661 | 사막의 초승달 | 김영교 | 2003.03.11 | 473 |
660 | 향(向)죽음의 계곡 | 김영교 | 2003.03.11 | 599 |
659 | 작은 그릇 | 김영교 | 2003.03.14 | 479 |
658 | 아버지 바다 (영상시) | 김영교 | 2003.03.23 | 585 |
657 | Clasical Music 동시영상 | 김영교 | 2003.03.29 | 801 |
656 | 그 미소 | 김영교 | 2003.03.31 | 436 |
655 | 강가에 서서 | 김영교 | 2003.03.31 | 407 |
654 | 절벽에서 (접힌 날개) | 김영교 | 2003.03.31 | 427 |
653 | 아버지 바다 (영상시) | 김영교 | 2003.04.02 | 438 |
652 | 마르지 않는 샘 | 김영교 | 2003.04.02 | 340 |
651 | 어떤 고백 | 김영교 | 2003.04.07 | 39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