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생명의 날개

2003.05.14 15:39

김영교 조회 수:557 추천:155

어둠 속에 갇혀있는 피폐된 삶에 빛 한 줄기가 와 닿았다.
그쳤던 물을 흐르게 하고 잠자던 의식이 눈을 뜨게하는 변화,
무너졌던 뼈가 일어나고 피가 돌기 시작하는 충격인 것이다.
옛 것이 사라지고 새로운 삶이 전개되는 모습이다. 마치 에스겔서에 있는 "골짜기 지면에 널려있는 뼈가 하나님의 생기로 다시 살아나는 현상"을 보는듯 싶다.
"다시 살았다"는 그 실감은 죽음에 직면해보지 않은 사람들이 얼마나 절실하게 느낄 수 있는 것일까.
김영교시인은 암과의 투쟁에서 건재하다. 덕분에 봉사와 헌신을 자신의 새로운 삶의 목표로 잡고 열심히 뛰고 있다.
새롭게 태어난 생명의 날개를 치며 세상혈관에 생명의 피가 콸콸 돌아가도록 최선을 다하는 모습, 이처럼 예수의 부활 의미도 막연한 관념적인 면에서 현실적으로 자신의 삶에 적용할 수 있다면 더욱 큰 기쁨과 함께 살아갈 수 있으리라.
- 문인귀(메트로 뉴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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