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적한 곳에서 결심 하나
2004.05.21 18:36
하산 그 다음
김영교
숨가쁜 삶의 현장은 선교지
가정이란 처소에 파견 받은 선교사
나는
매일 접하는 하루 분량의
시선들마다
관계들에게
하산 후 쟉명소 신장 개업
작고도 느긋한, 부드럽고도 아름다우며
기분 좋고 생명 적인
의미를
붙이 노라니
이름 가진 이는 상대방인데 어찌된 일일까
평안하고 기쁜 쪽은
나
내 안에 없는 것으로 줄 수 없어
복음 그 밑천 하나 믿고
넉넉하게 이름 씨앗 뿌린다
옥토가 되는 세상
초록이 살찌는 5월
침묵으로 입술을 누르고
미소 띤 눈은 서로를 처다 보며
손은 마주잡고
팔은 얼싸안고
가슴은 감격으로 파도쳐
그 한 복판에서 성업 중
내 삶에 허락하신 커다란 손길을
이 밤도 감사하노라.
-사라선교회를 다녀와서-
<작명소>를 소개한 젊은 복덕방 쟁이*
*쟁이는 프로의 개념(최운형 목사)
김영교
숨가쁜 삶의 현장은 선교지
가정이란 처소에 파견 받은 선교사
나는
매일 접하는 하루 분량의
시선들마다
관계들에게
하산 후 쟉명소 신장 개업
작고도 느긋한, 부드럽고도 아름다우며
기분 좋고 생명 적인
의미를
붙이 노라니
이름 가진 이는 상대방인데 어찌된 일일까
평안하고 기쁜 쪽은
나
내 안에 없는 것으로 줄 수 없어
복음 그 밑천 하나 믿고
넉넉하게 이름 씨앗 뿌린다
옥토가 되는 세상
초록이 살찌는 5월
침묵으로 입술을 누르고
미소 띤 눈은 서로를 처다 보며
손은 마주잡고
팔은 얼싸안고
가슴은 감격으로 파도쳐
그 한 복판에서 성업 중
내 삶에 허락하신 커다란 손길을
이 밤도 감사하노라.
-사라선교회를 다녀와서-
<작명소>를 소개한 젊은 복덕방 쟁이*
*쟁이는 프로의 개념(최운형 목사)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50 | 맹물 예찬 / 김영교 | 김영교 | 2011.05.31 | 525 |
249 | 애가 (哀歌) / 김영교 | 김영교 | 2011.06.06 | 573 |
248 | 잊혀지지 않는 말 한마디 / 부고필라 | 김영교 | 2011.06.15 | 496 |
247 | 아버지 날에 / 김영교 | 김영교 | 2011.06.20 | 468 |
246 | 물레방아, 한인타운 한 복판에서 / 김영교 | 김영교 | 2011.06.27 | 737 |
245 | 썬탠 탠 (Suntan 10) / 김영교 | 김영교 | 2011.06.29 | 537 |
244 | 저 벌판의 들 꽃은 /김영교 | 김영교 | 2011.06.29 | 492 |
243 | 황금빛 키스 - 김영교 | 김영교 | 2011.06.29 | 750 |
242 | 해금을 만나다 / 김영교 | 김영교 | 2011.07.03 | 623 |
241 | 겨울 잠 / 김영교 | 김영교 | 2011.07.19 | 458 |
240 | 보라빛 소리 / 김영교 | 김영교 | 2011.07.20 | 432 |
239 | 만쟈니따 산장에서 / 김영교 | 김영교 | 2011.07.22 | 423 |
238 | 믿거나 말거나 / 김영교 | 김영교 | 2011.07.22 | 595 |
237 | 쏘는 게 대포 뿐 일까 / 김영교 | 김영교 | 2011.07.28 | 654 |
236 | 남편 여행 가방에서 나온 것 / 김영교 | 김영교 | 2011.07.30 | 723 |
235 | 내 인생의 첫 순간 / 김영교 | 김영교 | 2011.08.02 | 591 |
234 | 사진 한 폭의 행복 / 김영교 | 김영교 | 2011.08.05 | 454 |
233 | 완행에 기대어 / 김영교 | 김영교 | 2011.08.07 | 517 |
232 | 까맣게 탄 박사 농부 / 김영교 | 김영교 | 2011.08.08 | 759 |
231 | 담쟁이 부부 / 김영교 | 김영교 | 2011.08.11 | 64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