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달만 보면

2004.12.30 16:57

김영교 조회 수:349 추천:75

저수지 갓길 따라 장터에 간 끝년 아즈메
보름달 속에 있다
재넘어 5일 장이 저물고도 한참
당고개 산비탈 지천의 진달래 웃는 얼굴
그 다음날 밤 저수지에
띵띵부운 멘발의 아즈메

보름달은 아즈메 얼굴
내 어릴적 어른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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