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언어/미주시

2007.10.15 15:50

김영교 조회 수:413 추천:108

아버지 바다에 떠 있는 작은 배 나 부드러운 몸 끼리 부딪칠때 터지는 함성 잔잔해야 잘 들리는 바다의 언어 흔들릴수록 살아 해초도 물고기도 함께 출렁이지 않아 힘든 세월 목말라 넘어지고 곤하여 쓸어지면 덮쳐오는 파도는 세상보다 더 큰 아버지바다로 밀어낸다 회개의 닻줄 내린 그 바닷가에 서면 내 영혼에 무수히 박힌 더러운 죄의 모래알들 물과 바람이 달려와 씻어주고 말린다 하얗게 표백 시킨다 오늘도 바다는 출렁이는 언어의 그물로 처음과 끝 생명의 뱃길을 내고 있다. The Language of the Sea Traslated by Kim Youngkyo I am a small boat buoyed by Father sea Such a roaring and crashing Emerges in the stillness Desperate and yearning; Supple bodies helplessly crash; Faint echoes, a glimpse Alive Seaweed sways Tendrils move Waves fight the currents and contentious years Faint from thirst Withered by dryness He is found when vision fails With a sail called repentance I stand amidst the sea The winds whiten the sail The waves cleanse the boat Grains of sand-sin buried deep within scatters with the wind and sinks beneath the water Whenever the net is cast into the sea the catch is abundant beyond the boat's hold The Word's beginning and the Word's end Reveal the way for wayward travel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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