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2005.10.29 12:38
사랑은
김영교
그의 밝음이
어둠 속에 있는 나를 끌어 낸다
그의 웃음이
울고 있는 나의 눈물을 닦아준다
그의 관심이
나의 고통의 무게를 덜어준다
그의 온전함이
흐느끼는 내 영혼을 어루만질 때
가만히 소리 없이 안아 줄 때
천하가 변화되는
저 놀라운 힘을 보라
보이지 않는 것을 보고
만져지지 않는것을 믿는
깨달음이 질서있게 감응되는
이 떨림
온 몸이 귀 하나로 남는다
가장
신비한 것
사랑은
그의 바탕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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