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독대 풍경(주)

2008.09.03 06:38

김영교 조회 수:453 추천:83

창 밖 쏟아지는 햇살 아래 남향으로 자리잡은 삶의 텅빈집 장독대 고요함이 목구멍까지 하얗다 소란한 세상소리 가두고 빗소리 바람소리 잠재워 크고 작게 감싸안은 볼룩한 사도의 모습 가마 불길 껴안고 태우고 녹여 빚어진 열림의 눈 적요를 건너 내림으로 꽂혀 빛으로 일어서는 장 맛 내음은 마을까지 번진다 다체로운 당신의 장독대 별빛 시린 내 영혼 비워 더 낮게 엎드리는 기도 항아리.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90 빈 의자 1 / 김영교 김영교 2009.10.29 488
389 굼부리 갈대 숲 김영교 2005.03.16 488
388 신년인사 김영교 2003.01.06 488
387 폐차장 교실 / 김영교 김영교 2009.01.29 487
386 사과 김영교 2007.02.05 487
385 기쁨을 향하며 / 김영교 김영교 2010.08.27 486
384 생일선물(한마음) 김영교 2006.11.22 485
383 나뭇잎 김영교 2005.11.23 484
382 서울풍경 6 / 김영교 김영교 2011.02.03 482
381 바다는 시집 김영교 2003.03.05 482
380 생일 김영교 2011.04.13 481
379 유산의 길목 김영교 2011.02.03 481
378 당신의 두손에 / 김영교 김영교 2010.12.22 481
377 냄새 /김영교 김영교 2010.03.12 480
376 도시락 - 김영교 김영교 2007.11.14 480
375 쌈밥 김영교 2004.12.09 480
374 작은 그릇 김영교 2003.03.14 479
373 생일이 배낭매고/김영교 김영교 2007.11.17 475
372 꿈 / 김영교 김영교 2009.02.14 475
371 2월에는 김영교 김영교 2010.02.04 475

회원:
1
새 글:
0
등록일:
2015.03.19

오늘:
11
어제:
2
전체:
648,0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