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혁명

2006.08.28 10:05

김영교 조회 수:324 추천:66

어둠속에 있다고 꿈에도 생각해 본적이 없는
밤의 몸뚱아리
저편 밝음이 한사코 끌어낸다

신기한 것은
그의 기쁨에 세상은 눈부신 깃털
그의 웃음이 모든 눈물을 말리고
관절마다 쌓인 세상 먼지 털어낸다

그의 온전함이 발걸음을 떼면
천하가 바로 서는
그 중심으로
빨려드는 나의 의식

보이지 않는 것을 보고
깨달음과 느낌이 질서있게 열리는
귀 하나
빛에 쫑긋하는

분명
혁명이다
조용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30 쪽지글 - 비범한 괴짜, 김점선의 그림과 친구들 / 김영교 [6] kimyoungkyo 2017.02.26 227
529 신작시 - 안으로 나를 밀어 넣고 - 김영교 [10] kimyoungkyo 2017.02.24 165
528 퇴고 수필 - 꽃구경 / 김영교 2-20-2017 [6] kimyoungkyo 2017.02.20 282
527 퇴고시 - 꿈꾸는 빈 통 / 김영교 2-2-2017 [4] kimyoungkyo 2017.02.20 406
526 퇴고 시 - 오늘도 나는 기차를 그린다 / 김영교 [4] kimyoungkyo 2017.02.20 118
525 퇴고수필 - 줄 두 개 뿐인데 / 김영교 [6] kimyoungkyo 2017.02.16 224
524 퇴고수필 - 웃음이 이긴다 / 김영교 [11] kimyoungkyo 2017.02.13 209
523 퇴고수필 - 짦음의 미학 / 김영교 [12] kimyoungkyo 2017.02.11 635
522 시 - 틈 외 신작수필 - 화요일은 그녀와 함께 - 김영교 [13] 김영교 2017.02.05 387
521 퇴고수필 - 과외공부 / 김영교 [2] 김영교 2017.02.05 137
520 신작수필 - 학처럼 날아서 / 김영교 [2] kimyoungkyo 2017.02.04 291
519 신작시 - 작은 가슴이고 싶다 / 김영교 [3] kimyoungkyo 2017.02.04 219
518 신작수필 - 가족 / 김영교 [9] 김영교 2017.02.02 247
517 퇴고수필 - 또 하나의 작은 소요(小搖) [4] 김영교 2017.01.30 142
516 신작시 - 양말, 맨 아래에서 / 김영교 [5] 김영교 2017.01.29 157
515 신작시 - 리돈도 비치에서 - 김영교 [4] 김영교 2017.01.29 227
514 신작시 - 바탕화면 / 김영교 [2] 김영교 2017.01.27 91
513 퇴고수필 - 보이지 않는 손 - 김영교 김영교 2017.01.25 64
512 퇴고 시 - 부부 밥솥 / 김영교 [3] 김영교 2017.01.25 59
511 퇴고수필 - 파격의 멋 / 김영교 [4] 김영교 2017.01.21 381

회원:
1
새 글:
0
등록일:
2015.03.19

오늘:
14
어제:
16
전체:
648,2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