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에는 김영교
2010.02.04 01:29
겨울내내
시린 두 무릎에
불어오는 남풍
입김 모아
살얼음 저치고
찻잔 가득
봄 하늘 부어 마신다
여기 저기
숨가쁘게 다가오는 생명 내음
가슴은
쏟아 비우고
비우면 넘치는
주전자
2월에는.
시린 두 무릎에
불어오는 남풍
입김 모아
살얼음 저치고
찻잔 가득
봄 하늘 부어 마신다
여기 저기
숨가쁘게 다가오는 생명 내음
가슴은
쏟아 비우고
비우면 넘치는
주전자
2월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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