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이 터지는 소리/김영교

2008.09.09 09:13

김영교 조회 수:664 추천:79

세상안에서 끝없이 흔들린다 해변을 만나면 눕는듯 출렁 절벽을 만나면 일어서는듯 철석 그 다음 바스라지듯 허공에 산화되는 의식 시간의 바다에 깨어있는 물살 일렁 장구와 철썩 북소리 되풀이 되는 출렁 춤 투신 그리고 엉겨 푸르게 솟구쳐 섬으로 떠 오른다 숨 고르는 수면 안팍 투명한 물거품이 부서지며 일으켜 세우는 힘 낮과 밤의 두 팔이 방향과 속도에 기댄 해초숲의 명창을 끌어내어 4월의 함성,모두 빛나게 살려낸다 아멜리*의 사망 소식 철렁 가슴이 무너지는 소리 바다가 꺼꾸로 서서 물을 다 쏟아붓는다 속수무책의 나에게 해안선에서 바라보는 출렁,철썩 그리고 철렁 아찔한 생 바다 한 가운데 용케 떠있다. *Amellie손녀의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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