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같은 날/하와이 Reunion
2007.11.01 17:37
가릴 부끄럼도 없이
저 향그러운 바닷바람 앞에 서는 벗들이여
참을 수없이 따가운 잔등으로
겁 없이 달려간 삶의 물살
오늘 하나우마* 파도에 씻기우는 모래알로
세상 발밑에 누워 보세
열대어처럼 물속을 헤엄쳐 보세
띄워 보낸 것은 오기와 허기
캐 내온 건 기쁨과 우정
일년 열두달이 오늘 같기만을,
가슴 한 복판에 습한 응어리 스트레스
바람에 훨훨 말리세나
내 안에
떠돌던 섬이
해후의 물살을 만나
웃고 있는 바다로 활짝 피는
오늘 같은 날
아침 이슬이 울어도 기쁘기만 하네
부셔저 멎은듯 숨쉬는 파도가
흐터져 있던 눈망울들을 모으는
오늘 같이 즐거운 날
더러는 명단에서 빠져 찾을수 없는 안타까움 있네
하와이 바다로 출항하는
오늘에사
11회 입학 50주년이 실감 무섭게 나네 그려
다음 50주년은 어디서 맞게될까?
행 루스...
알로 하...
*Hanauma Bay 해변은 오아후(Oahu) 섬에 있는 가장 아름다운 리조트
모짜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제3번 G장조 K216
Violin Anne-Sophie Mutte
제1악장 Allegro
Violin Anne-Sophie Mutte
제1악장 Allegro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430 | 겨울 잠 / 김영교 | 김영교 | 2011.07.19 | 458 |
429 | 해금을 만나다 / 김영교 | 김영교 | 2011.07.03 | 623 |
428 | 황금빛 키스 - 김영교 | 김영교 | 2011.06.29 | 750 |
427 | 저 벌판의 들 꽃은 /김영교 | 김영교 | 2011.06.29 | 492 |
426 | 썬탠 탠 (Suntan 10) / 김영교 | 김영교 | 2011.06.29 | 537 |
425 | 물레방아, 한인타운 한 복판에서 / 김영교 | 김영교 | 2011.06.27 | 737 |
424 | 아버지 날에 / 김영교 | 김영교 | 2011.06.20 | 468 |
423 | 잊혀지지 않는 말 한마디 / 부고필라 | 김영교 | 2011.06.15 | 496 |
422 | 애가 (哀歌) / 김영교 | 김영교 | 2011.06.06 | 573 |
421 | 맹물 예찬 / 김영교 | 김영교 | 2011.05.31 | 525 |
420 | 두고온 바다 / 김영교 | 김영교 | 2011.05.13 | 510 |
419 | 詩想 三題 길, 등대, 민들레 씨방 | 김영교 | 2011.05.13 | 652 |
418 | 봄 볕 한줌 / 김영교 / 4/14/2011 | 김영교 | 2011.04.14 | 507 |
417 | 생일 | 김영교 | 2011.04.13 | 481 |
416 | 배경에 눕다 / 김영교 | 김영교 | 2011.04.06 | 502 |
415 | 연가(戀歌) / 김영교 | 김영교 | 2011.04.04 | 492 |
414 | 봄 답다 / 김영교 | 김영교 | 2011.04.04 | 540 |
413 | 그 의자 그늘에서 / 김영교 | 김영교 | 2011.03.27 | 690 |
412 | 사과나무를 심는다 / 김영교 | 김영교 | 2011.03.17 | 625 |
411 | 해변의 새벽풍경 / 김영교 | 김영교 | 2011.03.03 | 5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