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다리/김영교
2008.08.28 05:22
문학캠프는 다리
너와 나 사이
5일장이 서듯
8월이면 다리건너
오가는 멀고 가까운 발길들
짧지만 긴
덥지만 시원한
허기와 목마름이 가신 저 하늘
한 봇짐 끌어안고
제마다 흐믓해
돌아가는 문향(文香)의
길손들
다음 장이 서는 날
영걸어 맛있는 시 꾸러미
망태에 매고
당당하게 다리를 건널 수 있을까
나는.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350 | 그 남자의 귀고리/김영교 | 김영교 | 2008.09.09 | 595 |
349 | 사랑한다 해질녘에(주) | 김영교 | 2008.08.28 | 585 |
348 | 이적(異跡) | 김영교 | 2008.08.11 | 394 |
347 | 산학교에 간다 / 중앙일보11/24/08 | 김영교 | 2008.08.04 | 501 |
346 | 판문점을 만나다/한국일보6/30/08 | 김영교 | 2008.07.01 | 440 |
» | 보이지 않는 다리/김영교 | 김영교 | 2008.08.28 | 498 |
344 | 친구를 보내고 / 김영교 | 김영교 | 2010.02.11 | 500 |
343 | 치유을 향한 시(詩)기도 | 김영교 | 2008.05.10 | 499 |
342 | 행복/크헤랄드5/22/08 | 김영교 | 2008.05.24 | 356 |
341 | 시 산문 - 더불어 사는 나무 / 김영교 | 김영교 | 2008.04.29 | 473 |
340 | 관리인 데니 / 김영교 | 김영교 | 2010.02.26 | 793 |
339 | 불꽃처럼 | 김영교 | 2008.07.15 | 429 |
338 | 오층 죽탑 | 김영교 | 2008.03.10 | 502 |
337 | 독거인/중앙일보/7-14-2008 | 김영교 | 2008.01.28 | 461 |
336 | 여자들은 어디다 두지요? / 김영교 | 김영교 | 2010.02.25 | 515 |
335 | 새해 그림 / 김영교 | 김영교 | 2011.01.03 | 676 |
334 | 더 가까이 한 걸음씩 / 최종 한마음2008 | 김영교 | 2007.12.22 | 359 |
333 | 사랑은 산행 | 김영교 | 2007.12.11 | 357 |
332 | 작은 물방울/김영교 | 김영교 | 2008.09.21 | 504 |
331 | 이 아침의 시/비명/한국일보 | 김영교 | 2007.12.08 | 49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