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거인을 만나는 기쁨/축시
2009.04.19 11:41
광활한 천지 높은 하늘 아래
점 하나 아홉달 침묵을 깨고
2008년 3월 29일 생명의 계절에
인연의 날개는
신비한 길 날아 왔네
김씨 양 가문에 행복의 웃음꽃
커다란 우주를 담은 저 맑은 눈망울
'먹고 자고' 의 절기를 지나
아슬스레 일어나 혼자 걷으며
발에 힘 줄 때 자라는 키와 총명
동그라미 가족을 기쁨으로 몰고가는
너는 귀염둥이 운전기사
사랑스런 호정아
너는 사랑의 끈
단란하게 혈연을 묶는 화목의 띠
복의 근원이 건강하게 흘러 아우로 이어지리라
사랑하는 호정아
행여 삶의 여정에 비바람 부는 낯선 밤이 오거들랑
꿇어 엎드려 기도 하거라
등 쓰담고 꼭 껴안아주는 손길
늘 감사하거라
이제는 언약의 계절
무럭 무럭 발자국마다 건강을 심고
재롱으로 화평을 뿌리면
금이야 옥이야 꿈나무는 사시사철 청청하리라
벌써
햇빛 찬란한 길이 네 앞에 열러 있구나
세상을 내딛는 힘찬 걸음마
창조주의 셈세한 축복이 함께 하기를
그리고 너의 첫 번째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작은 거인을 만나는 기쁨이 이렇게 클줄이야!
2009 3월 29일 미국 고모할머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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