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있어 행복하노라 / 김영교
2011.01.30 10:42
정답게 들리는 그대라는 말
밤하늘 별빛같은
희망처럼
꿈처럼
아름다운 음악
정겨운 목소리로 부르면 부룰수록
가슴 뛰게하는 그대
더러는 화답을 기대하는
떨리는 속삭임
만두 속 세상이 벼랑 끝일 때
안개 속 세상이 깊은 밤일 때나
확인하듯 찍고 떠오르는
그대 모습이 있어
파아란 하늘
구름 한 조각을 떠올리고
가지 끝 잎새 흔들림에도
간절한 의미를 찾는
속절없이 타오르는 마음 두었지요
눈물이 강을 건널 수 없을 때
불면이 애타게 몸부림 칠 때
불러 보고픈 이름 그대
먼듯 가까운 그대 있어
살아 움직이는 아름다운 노래
범람하는 세상
살만한 세상
그대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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