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언덕 / 김영교
2011.08.24 02:54
지치고 힘들 때
위로를 주는 친구
실족하고 주저앉을 때
용기를 주는 친구
비오는 날은 심장과 귀를 열고
의미와 꿈이 되는 또
우산이 되어주는, 그런 친구
바람 부는 벌판에 함께 있어
기댈 수 있는 신뢰의 어깨를 가진 참된 친구 하나
그런 친구 있는 사람은 정말 행복한 사람이겠지요?
갈증을 목 축이는 맹물 같은 친구
나의 아픔이 제 것인 양
낙심되고 걱정될 때 맑은 바람으로
우울하고 배고플 때 맛있는 밥상으로
외로울 때 늘 함께 하는 친구
생각만 해도 눈물이 핑 돌게하는
그런 친구 하나 있으면 정말 좋겠지요?
일상은 크고 작은 스트레스 운동장
높고 낮은 갈등의 장애물 넘어
푸른 평야 건너 은혜의 언덕 향하리
햇볕 받으며 풀을 뜯는 평화스런 양무리들
능력의 지팡이 높이 거머쥔
그 친구를 의지함이 소망가운데 으뜸 평안이라니요!
어제와 오늘도 기다리고 있는
그 친구,
나, 이제 일어나 야훼의 언덕으로 달려갑니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470 | 꿈 | 김영교 | 2006.04.21 | 403 |
469 | 빈 어항의 엎그래이드 | 김영교 | 2006.04.22 | 541 |
468 | 위를 바라보며 | 김영교 | 2006.05.06 | 593 |
467 | 어머니날에 | 김영교 | 2006.05.08 | 461 |
466 | 기도산행 | 김영교 | 2006.05.11 | 474 |
465 | 생가와 세병관을 돌아보았다 | 김영교 | 2006.05.26 | 417 |
464 | 다가가기 (미주문학 여름호) | 김영교 | 2006.07.26 | 345 |
463 | 카펫 얼룩을 지우다 | 김영교 | 2006.08.13 | 307 |
462 | 어디 있나요 | 김영교 | 2006.08.28 | 339 |
461 | 조용한 혁명 | 김영교 | 2006.08.28 | 324 |
460 | 통영 앞바다 잃어버린 시 | 김영교 | 2006.08.31 | 429 |
459 | 목이 뻣뻣한 나무 심기 | 김영교 | 2006.09.07 | 341 |
458 | 모정(慕情)미주문학 겨울2006 | 김영교 | 2006.10.02 | 330 |
457 | 눈깔 사탕의 추억 | 김영교 | 2006.10.03 | 423 |
456 | 날아가고 있다 | 김영교 | 2006.10.10 | 397 |
455 | 그들이 가는 길을 보았는가 | 김영교 | 2006.10.10 | 413 |
454 | 활주로(토장 맑은 울림) | 김영교 | 2006.10.16 | 437 |
453 | 단순한 앎에 대하여 | 김영교 | 2006.10.25 | 415 |
452 | 생일선물(한마음) | 김영교 | 2006.11.22 | 485 |
451 | 내 마음의 4 계절 | 김영교 | 2006.11.27 | 46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