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창- 이 아침의 시 (안보냄)

2005.03.28 10:39

김영교 조회 수:155

이해인-외딴 마을의 빈집니고 싶다[-g-alstjstkfkd-j-]유리창    

가끔
유리창에
이마를 대고

웃다가
울다가
어른이 되고
삶을 배웠네

하늘과 구름과 바람
해와 달과 별
비와 꽃과 새

원하는 만큼
아름다운 모든 것을
내 앞으로
펼쳐 보이던 유리창

30년을 사귄 바다까지
내 방으로 불러들여
날마다 출렁이게 했지

이제는 내가
누군가의 투명한
문으로 열려야 할 차례라고
넌지시 일러주는
유리창의 푸른 노래
내 삶의 기쁨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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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우리가 보는것만 보입니다.
반컵의 물은 반이 빈 듯 보이기도 하고 반이 찬 듯 보이기도 합니다. 세상은 내가 보는 것만이 존재하고 또 보는대로 있다는 사실만은 명심해야겠습니다. 비었다고 울든지, 찼다고 웃든지, 그건 자신의 자유요 책임이니까요. 신나게 기분좋은 아침엔 날마다 다니는 출근길도 더 넓고 명랑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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