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그리고 나, 우리

2006.07.30 08:05

김영교 조회 수:315

김영교[-g-alstjstkfkd-j-]식목일
     김영교

얼음강 밑으로 흐르던 강물
4월의 초입에 속도를 더한다

사랑의 물살
무관심에
겨우내
매몰차게 굳어있는 흙 땅을 스며들면
냉냉한 가슴이 어느듯
옥토

이 천년전 그 삶을 닮고져
비젼의 목회자는 <베품>의 식수를 심고
말씀의 물을 뿌린다
설레며 가늘께 떨던
바다 건너온 나그네는
뻣뻣한 목이 꺽이며 부드럽게 엎드린다

걱정과 의심의 바람 높아도
광야는 보혜사의 터전
황무지는 언약으로 꽃피리니
계시의 산맥을 뻗어
은혜의 시간을 넘어 자유의 하늘을 열리라
진리의 하늘을 열리라

2006년 4월5일
내 가슴에 심겨진
<나눔>의 꽃나무 한 그루
생명이 물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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