봇대라니요?

2002.12.12 16:43

박경숙 조회 수:288 추천:35

봇대라니요? 전봇대요?
아니 김영교 시인님을 그 딱딱한 전봇대에 비하다니.
요즘 전봇대는 나무도 아니고 시멘트입니다.
슬림형의 몸매 때문이라면 차라리 ‘갈대’ 하세요.
‘대’는 같은 ‘대’자로 끝나니까요.

그날은 불그죽죽한 황태자의 분위기가 싫어서 안갔습니다.
어른들 끼리 좋은 시간 되시라고요.
가장 빠르게 축하의 말 써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일주일 전쯤 동네 찻집에 갔는데 어떤 사람의 뒷모습이 영락없이 김영교 선생님이었습니다.
짧은 머리, 가느다란 목에 스카프를 감은 모습이…..
혹 보고싶었나봐요. 누군가가 보고 싶으면 그 사람처럼 보이는 것 있잖아요.
엊그제 만났는데.
좋은 연말 보내세요. 산타 할아버지 선물도 많이 받으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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