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창을 여니
김 오르는 차 두 잔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영상에
음악까지 겯드린 분위기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누군가
저의 식탁에 Tea Time을 준비하느라
분주했던 발길과 손놀림을 떠 올립니다
따뜻한 그 분의 심장소리가 들립니다

처음엔
놀라움을 한 모금
그리고
감동을 또 한 모금
연거퍼
감사를 두 모금
세모금
천천히 마실 때
나를 비우는 찻잔

그리하여
온 몸에 퍼지는
힘
전률하며 치 닷는 저 하늘 한자락
그 아래
뒷 뜰 잔디 풀잎에는
우주를 담은 이슬 방울들이
빛을 뿜고 있습니다

나는 작은
세포가 되어
우주속으로 녹아듭니다

혼자 마시는 찻잔 곁에
언제나
님은 동석하고 계십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되십시요 !

샬롬